문항별 문제·해설 20문항

문제 01공공언어 바로 쓰기

<공공언어 바로 쓰기 원칙>에 따라 <공문서>의 ㉠ ~㉣을 수정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공공언어 바로 쓰기 원칙>

○ 명사의 반복된 나열을 피하고 적절한 조사나 어미를 사용할 것.

○ 대등한 것끼리 연결할 때는 구조가 같은 표현을 사용할 것.

○ 올바른 피동 표현을 사용할 것.

○ 의미가 유사하거나 동일한 표현을 중복해서 사용하지 말 것.

<공문서>

○○시청 수신 수신처 참조 제목 2026년 ○○시립도서관 신규 사서 교육 안내 1. ○○시립도서관 신규 사서 여러분의 원활한 적응을 기원합니다. 2. 부서별 ㉠신규 사서 업무 적응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번 교육 내용에는 ㉡도서관 이용자의 편의를 확대하고 불편의 축소 방안이 포함됩니다. 3. ㉢교육은 분기별로 계획되어져 있으며, 수강 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이달 30일입니다. 이번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신청서 ㉣제출 기한을 반드시 엄수하기 바랍니다.

  1. ①
    ㉠: 신규 사서의 업무 적응을 위한 교육
    정답
  2. ②
    ㉡: 도서관 이용자의 편의 확대와 불편을 축소하는
    정답
  3. ③
    ㉢: 교육은 분기별로 계획되어 있으며
    정답
  4. ④
    ㉣: 제출 기한을 엄수하기 바랍니다
    정답
1번 정답·해설 펼치기1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②공공언어 바로 쓰기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②입니다. ㉡ ‘편의를 확대하고 불편의 축소 방안’은 동사구와 명사구를 대등하게 이어 구조가 어긋나 있습니다. 그런데 수정안 ‘편의 확대와 불편을 축소하는’도 앞은 명사구 ‘편의 확대’, 뒤는 목적어와 서술어를 갖춘 ‘불편을 축소하는’이어서 여전히 구조가 같지 않습니다. ‘편의 확대와 불편 축소 방안’이나 ‘편의를 확대하고 불편을 축소하는 방안’처럼 고쳐야 대등한 것끼리 같은 구조로 연결하라는 원칙에 맞습니다.

보기별 검토

✗① ‘신규 사서 업무 적응 교육’은 명사를 반복해 나열한 표현이므로 조사 ‘의’와 ‘-을 위한’을 넣어 풀어 쓴 수정은 적절합니다.

✗③ ‘계획되어져’는 피동 접미사 ‘-되다’에 ‘-어지다’가 겹친 이중 피동이므로 ‘계획되어 있으며’로 고친 것은 적절합니다.

✗④ ‘엄수(嚴守)’에 이미 ‘반드시 지킴’의 뜻이 있어 ‘반드시’와 의미가 중복되므로 ‘반드시’를 뺀 수정은 적절합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공문서에서는 명사 나열을 풀어 쓰고, 병렬 구조를 맞추며, 이중 피동과 의미 중복을 피해야 합니다.

문제 02문단 배열

(가) ~(라)를 맥락에 맞추어 가장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가) 정독을 위해서는 조용한 공간에서 홀로 부동자세를 취해야 한다. 근대 사람들은 가정과 학교, 도서관과 같은 근대적 공간에서 책 읽는 자세를 집단적으로 훈련하며 정독에 익숙해져 갔다. (나) 책에 사진이나 그림을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구두점ㆍ띄어쓰기의 도입과 더불어 문자를 보충하는 여러 부호가 삽입되는 등 새로운 편집 형식이 등장한 것이다. (다) 근대 시기 책 읽기는 책의 내용을 입으로 외워서 연기하듯이 말하거나 반복적으로 암송하는 방식에서, 눈으로 꼼꼼하게 단어들을 읽으며 문장의 의미를 파헤쳐 가는 방식, 즉 정독으로 이행해 갔다. 이런 책 읽기 방식에는 책을 읽기 위한 공간과 거기에 맞는 자세가 필요했다. (라) 훈련을 통해 정독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글 읽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읽어 내는 독서 방식이 나타났다. 이러한 독서 방식에 적합하도록 텍스트 편집 기술이 발전하고 편집 형식이 변화했다.

  1. ①
    (다) - (가) - (라) - (나)
    정답
  2. ②
    (다) - (라) - (가) - (나)
    정답
  3. ③
    (라) - (나) - (가) - (다)
    정답
  4. ④
    (라) - (다) - (가) - (나)
    정답
2번 정답·해설 펼치기2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①문단 배열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①입니다. 근대 시기 책 읽기가 암송에서 정독으로 이행했고 이에 공간과 자세가 필요했다는 (다)가 화제를 제시하므로 맨 앞에 옵니다. 이어 정독에 필요한 공간과 자세를 구체화하며 사람들이 훈련을 통해 정독에 익숙해졌다는 (가)가 옵니다. (라)는 ‘훈련을 통해 정독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받아 독서 속도가 빨라지고 편집 기술과 형식이 변화했다고 하고, (나)는 그 변화의 구체적 내용을 ‘~등장한 것이다’로 설명하며 마무리합니다.

보기별 검토

✗② (라)의 ‘훈련을 통해 정독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훈련 내용을 다룬 (가)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③ (라)는 정독과 훈련을 이미 전제하므로 첫 문단이 될 수 없고, 화제를 처음 제시하는 (다)가 마지막에 오는 것도 어색합니다.

✗④ (라)로 시작하면 정독 훈련이라는 전제가 먼저 제시되지 않아 흐름이 끊깁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문단 배열은 화제를 처음 제시하는 문단을 찾은 뒤 지시어와 반복 어구, ‘~것이다’ 같은 부연 표현을 단서로 순서를 정합니다.

문제 03기호의 유형

다음 글의 (가) ~(다)에 들어갈 말을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기호는 어떤 대상과 일정한 의미가 결합한 것이다. 기호는 대상과 의미, 즉 기표와 기의의 관련성에 따라 도상적 기호, 지표적 기호, 상징적 기호로 나뉜다. 도상적 기호는 기표와 기의 사이에 시각적 유사성이 있는 기호이고, 지표적 기호는 기표와 기의 사이에 실제적인 연관성과 인과적인 관계가 있는 기호이다. 반면 상징적 기호는 기표와 기의의 관계가 관습적일 뿐, 시각적 유사성이나 실제적인 연관성이 없는 기호이다.

예를 들어 신호등 체계는 대표적인 (가) 의 사례이다. 신호등에서 빨강은 ‘멈춰라’, 초록은 ‘가라’를 의미하는데, 색채라는 시각적 기표가 그것의 기의와 실제적인 연관성이나 유사성이 없고 다른 색깔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모티콘 ‘^ ^’는 웃는 얼굴과 닮았기 때문에 ‘웃음’을 나타내고, 우리나라 지도는 우리나라 영토의 모습을 그려 냈기 때문에 (나) 의 사례이다. 곰이 지나간 흔적인 곰 발자국을 보고 사냥꾼이 곰을 쫓게 되었다면, 그 발자국은 ‘곰이 지나갔다’는 사실과 인과적 관계를 맺기 때문에 (다) 의 예이다.

  1. ①
    도상적 기호 상징적 기호 지표적 기호
    정답
  2. ②
    도상적 기호 지표적 기호 상징적 기호
    정답
  3. ③
    상징적 기호 도상적 기호 지표적 기호
    정답
  4. ④
    상징적 기호 지표적 기호 도상적 기호
    정답
3번 정답·해설 펼치기3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기호의 유형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가)의 신호등 색채는 의미와 실제적 연관성이나 유사성이 없고 다른 색으로 바꿀 수도 있으므로 관습에 따른 상징적 기호입니다. (나)의 이모티콘 ‘^ ^’와 우리나라 지도는 각각 웃는 얼굴과 영토의 모습을 닮았으므로 시각적 유사성에 기댄 도상적 기호입니다. (다)의 곰 발자국은 ‘곰이 지나갔다’는 사실과 인과적 관계를 맺으므로 지표적 기호입니다.

보기별 검토

✗① 신호등은 시각적 유사성이 없으므로 (가)를 도상적 기호로 볼 수 없고, 지도는 관습이 아닌 닮음에 근거하므로 (나)도 상징적 기호가 아닙니다.

✗② (가)를 도상적 기호로, 인과 관계에 있는 발자국을 상징적 기호로 본 점이 잘못입니다.

✗④ (나)의 지도는 인과 관계가 아닌 닮음에 근거하고, (다)의 발자국은 닮음이 아닌 인과 관계에 근거하므로 서로 뒤바뀌었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도상은 유사성, 지표는 인과적·실제적 연관성, 상징은 사회적 관습에 따라 기표와 기의가 연결됩니다.

문제 04개요 작성

<지침>에 따라 <개요>를 작성할 때 (가) ~(라)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 침>

○ 서론은 핵심 개념과 연구 목표를 제시할 것.

○ 본론은 2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하위 절은 각 장의 제목에 맞추어 통일성 있게 구성할 것.

○ 결론은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를 순서대로 제시할 것.

<개 요>

○ 제목: 귀농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통합 지원 전략 1장 서론

1절 귀농 청년의 개념

2절 (가) 2장 귀농 청년의 창업 지원 방안

1절 스마트팜 창업 및 임대 농장 보조금 지원

2절 (나) 3장 귀농 청년의 주거 지원 방안

1절 초기 정착을 위한 입주비 지원

2절 (다) 4장 결론

1절 귀농 청년의 원활한 지역 사회 정착

2절 (라)

  1. ①
    (가): 귀농 청년의 창업ㆍ주거 지원을 위한 효율적 방안 모색
    정답
  2. ②
    (나): 농산업 창업자와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정답
  3. ③
    (다): 미사용 주택지 정리를 통한 농지 확대
    정답
  4. ④
    (라): 귀농 청년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 및 확대
    정답
4번 정답·해설 펼치기4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개요 작성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다)는 ‘귀농 청년의 주거 지원 방안’ 장의 하위 절이므로 지침에 따라 장 제목에 맞는 주거 지원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미사용 주택지 정리를 통한 농지 확대’는 주택지를 줄여 농지를 늘리는 방안으로, 귀농 청년의 주거를 지원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통일성에 어긋납니다. 빈집 정비를 통한 주택 임대 지원처럼 주거와 직결된 내용이 와야 합니다.

보기별 검토

✗① 서론 1절에서 핵심 개념을 제시했으므로 2절에는 연구 목표가 와야 하며, 본론 두 장의 내용인 창업·주거 지원 방안 모색은 연구 목표로 적절합니다.

✗② 창업 지원 방안 장의 하위 절로 농산업 창업자와 연계한 멘토링은 장 제목에 부합합니다.

✗④ 결론 1절이 기대 효과이므로 2절에는 향후 과제가 와야 하며, 제도 정비 및 확대는 향후 과제로 적절합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개요의 하위 항목은 상위 항목의 범위 안에서 통일성을 갖추어야 하고, 지침이 요구하는 서론·결론의 구성 요소를 순서대로 담아야 합니다.

문제 05문맥에 맞는 고쳐쓰기

다음 글의 ㉠~㉣중 문맥상 어색한 곳을 수정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적으로 물질은 ㉠분자 운동이 활발할수록 부피가 크다. 기체는 분자 운동이 가장 활발하고 액체, 고체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그러므로 같은 물질의 질량이 동일하다면, 기체의 부피가 가장 크고, 그다음이 액체이고, 고체는 그 부피가 가장 작다. 그러나 물은 예외이다. 액체인 물이 기체인 수증기가 되면 부피가 커지고 ㉡고체인 얼음이 되면 오히려 부피가 작아진다.

빙산이 녹으면 해수면의 높이는 어떻게 될까? 빙산은 바다에 떠 있는데 이때 빙산의 일부가 수면 위로 나와 있다. 빙산이 녹아서 생긴 물의 부피는 고체였을 때 빙산의 부피보다 약간 작다. 수면 위로 나와 있던 빙산이 녹아서 생긴 물이, 낮아진 해수면만큼을 채우기 때문에, 결국 ㉢해수면의 높이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그렇다면 오늘날 해수면 상승을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구에 있는 대부분의 빙하는 육지에 있는데, 빙산이 녹을 정도의 상황이라면 육지의 빙하도 녹게 된다. 육지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바닷물의 양이 증가하여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진다. ㉣빙하가 녹을 정도의 기온이라면 바닷물 자체도 열팽창을 해서 해수면이 높아진다.

  1. ①
    ㉠: 분자 운동이 활발할수록 부피가 작다
    정답
  2. ②
    ㉡: 고체인 얼음이 되어도 부피가 커진다
    정답
  3. ③
    ㉢: 해수면의 높이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정답
  4. ④
    ㉣: 빙하가 녹지 않을 정도의 기온이라면
    정답
5번 정답·해설 펼치기5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②문맥에 맞는 고쳐쓰기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②입니다. 글은 일반 물질은 고체일 때 부피가 가장 작지만 ‘물은 예외’라고 하였습니다. 또 둘째 문단에서 빙산이 녹아서 생긴 물의 부피가 고체였을 때보다 작다고 했으므로, 물은 얼음이 되면 부피가 오히려 커집니다. 따라서 ㉡을 ‘고체인 얼음이 되어도 부피가 커진다’로 고쳐야 예외라는 설명과 맞습니다.

보기별 검토

✗① 기체가 분자 운동이 가장 활발하고 부피도 가장 크다고 했으므로 ‘활발할수록 부피가 크다’는 원래 표현이 맞습니다.

✗③ 녹은 물이 낮아진 해수면만큼을 채운다고 했으므로 해수면 높이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원래 표현이 맞습니다.

✗④ 육지 빙하가 녹을 정도의 기온 상승이 바닷물의 열팽창도 일으킨다는 맥락이므로 원래 표현이 맞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고쳐쓰기 문제는 수정 대상을 앞뒤 문장 및 다른 문단의 정보와 대조해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곳을 찾습니다.

문제 06성명의 띄어쓰기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리나라의 성(姓)과 이름은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고 고유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독립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과 이름은 띄어 써야 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성과 이름을 묶어서 부르는 성명은 하나의 고유 명사라서, 성과 이름을 분리하여 생각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의 성은 거의 한 음절로 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한 단어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한글 맞춤법에서는 성과 이름을 붙여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름과 마찬가지 성격을 지닌 호(號)나 자(字)도 성에 붙여 쓴다.

그러나 성과 이름을 혼동할 우려가 있을 때는 띄어 쓸 수 있다. 예컨대, ‘선우주’, ‘남궁수’ 같은 성명은 ‘선-우주’, ‘남- 궁수’인지 ‘선우-주’, ‘남궁-수’인지 혼동할 염려가 있으므로, 성과 이름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을 때에는 ‘선우 주’나 ‘남궁 수’와 같이 띄어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규정에서는 ‘선우’, ‘독고’, ‘황보’와 같이 두 글자 성만을 예로 들고 있으나, 성과 이름의 경계가 혼동될 여지가 있으면 한 글자 성도 띄어 쓸 수 있다. 한편, 성명 또는 성이나 이름 뒤에 붙는 호칭어나 관직명 등은 별개의 단위이므로 띄어 쓴다. 호나 자 등이 성명 앞에 놓이는 경우도 띄어 써야 한다.

  1. ①
    ‘황보영’의 성이 ‘황’일 때 ‘황 보영’으로 쓸 수 없다.
    정답
  2. ②
    ‘최서현’의 성 ‘최’ 뒤에 호칭어 ‘군’을 쓸 때 ‘최 군’으로 쓴다.
    정답
  3. ③
    ‘김구’의 호인 ‘백범’을 성명 앞에 쓸 때 ‘백범 김구’로 써야 한다.
    정답
  4. ④
    ‘허초희’의 호인 ‘난설헌’을 성 ‘허’ 뒤에 쓸 때 ‘허난설헌’으로 쓴다.
    정답
6번 정답·해설 펼치기6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①성명의 띄어쓰기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①입니다. 글에서는 규정이 두 글자 성만을 예로 들지만 ‘성과 이름의 경계가 혼동될 여지가 있으면 한 글자 성도 띄어 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황보영’은 성이 ‘황보’인지 ‘황’인지 혼동될 수 있으므로, 성이 ‘황’이고 이름이 ‘보영’임을 분명히 하려면 ‘황 보영’으로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 보영’으로 쓸 수 없다는 추론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기별 검토

✗② 성이나 이름 뒤에 붙는 호칭어는 별개의 단위이므로 ‘최 군’으로 띄어 씁니다.

✗③ 호가 성명 앞에 놓이는 경우는 띄어 써야 하므로 ‘백범 김구’가 맞습니다.

✗④ 호는 이름과 같은 성격이어서 성에 붙여 쓰므로 ‘허난설헌’이 맞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한글 맞춤법 제48항에 따라 성과 이름, 성과 호는 붙여 쓰고 호칭어·관직명은 띄어 쓰며, 성과 이름의 구분이 필요할 때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문제 07고전 서사 독해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의 고전 서사문학에는, 지하세계에 살고 있는 괴물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많다. 홍길동전, 김원전과 같은 소설뿐 아니라, 흔히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로 불리는 많은 설화들이 있다. 여기에서 지하국은 단순한 공간적 배경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위협과 혼란의 세계를 상징한다.

전통적인 세계관에서 지상은 인간이 질서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실의 공간이고, 천상은 이상적이고 완성된 세계로 인식된다. 이에 비해 지하세계는 어둡고 음험한 존재들이 머무는 장소로 설정된다. ‘지하국’에 ‘대적’이라는 개념이 합해지면, 그 괴물은 단순한 외부의 적이 아니라 인간이 살면서 마주하는 악, 부정, 부조리 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지하국에서의 전투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모두가 겪어야 할 보편적 과제를 나타낸 것이다.

이 서사에서 중요한 점은, 괴물을 물리치는 행위가 타인을 위한 정의 실현에 앞서 주인공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이룬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주인공의 승리의 원인,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이야기 속 해답은 의외로 소박하다. 주인공은 특별한 물건이나 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지니고 있던 것으로 괴물을 제압한다. 예컨대 항상 몸에 지녔던 칼집의 가죽이나, 하찮은 풀로 만든 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문제 해결의 열쇠가 외부에 있지 않으며, 자신이 가진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활용할 때 비로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말한다. 또한 괴물을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할 때, 그 실체가 드러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드러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지하국의 대적을 퇴치하는 서사는 영웅이 막강한 괴물을 처치하는 특별한 서사가 아니라, 인간이 삶의 문제를 어떻게 직면하고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보편적 서사라 할 수 있다. 이 서사를 통해, 우리는 지하국이 두려운 공간이지만, 동시에 성장이 가능한 시험의 장소이며, 그 시험의 해답은 언제나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①
    지하국 대적 퇴치 서사의 주된 관심사는 사회의 정의 구현이 아니라 인간 자신의 성장에 있다.
    정답
  2. ②
    고전 서사에서 주인공은 천상적 존재의 도움이 아니라 현실적 인물의 도움으로 싸움에서 승리한다.
    정답
  3. ③
    지하국 대적 퇴치 서사에서 주인공은 괴물을 직접 마주하지 않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정답
  4. ④
    전통적인 세계관은 인간이 사는 현실 세계와 비인간적 존재가 사는 천상 세계의 이원적 구조로 구성된다.
    정답
7번 정답·해설 펼치기7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①고전 서사 독해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①입니다. 글은 ‘괴물을 물리치는 행위가 타인을 위한 정의 실현에 앞서 주인공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이룬다는 데’ 이 서사의 중요한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마지막 문단에서 이 서사를 인간이 삶의 문제를 직면하고 극복하는 보편적 서사이며 시험의 해답은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정리하였습니다. 따라서 주된 관심사가 사회의 정의 구현보다 인간 자신의 성장에 있다는 추론은 적절합니다.

보기별 검토

✗② 주인공은 특별한 물건이나 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지니고 있던 것으로 괴물을 제압한다고 했으므로 현실적 인물의 도움으로 승리한다는 내용은 근거가 없습니다.

✗③ 괴물을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할 때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드러난다고 했으므로 반대입니다.

✗④ 전통적 세계관은 지상·천상·지하의 구조이며, 천상은 이상적이고 완성된 세계로 인식된다고 했을 뿐 비인간적 존재가 사는 곳이라 하지 않았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추론 문제는 글에 명시된 진술이나 그로부터 논리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내용만을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문제 08다의어의 문맥적 의미

윗글의 문맥상 ㉠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1. ①
    자신의 방은 자기가 알아서 청소해야 한다.
    정답
  2. ②
    나는 감기에 걸려서 음식 맛을 알 수가 없었다.
    정답
  3. ③
    어떤 부모는 자식을 전부로 알아 모든 것을 다 해 준다.
    정답
  4. ④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정답
8번 정답·해설 펼치기8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④다의어의 문맥적 의미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④입니다. ㉠ ‘알 수 있다’는 서사를 통해 시험의 해답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인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④의 ‘알기’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나 깨달음을 얻는다는 뜻이므로 ㉠과 의미가 가장 가깝습니다.

보기별 검토

✗① ‘알아서’는 어떤 일을 스스로 판단하여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② 음식 맛을 ‘알다’는 감각으로 느끼거나 분별한다는 뜻입니다.

✗③ 자식을 전부로 ‘알다’는 무엇을 무엇으로 여기거나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다의어 ‘알다’는 ‘깨닫거나 인식하다’, ‘느끼거나 분별하다’, ‘여기다’, ‘스스로 판단하여 처리하다’ 등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쓰입니다.

문제 09중심 내용 파악

윗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외부 사건에 대한 인간의 생리적인 반응이라고 여겨져 왔는데, 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등장했다. 생리적 반응에 대한 우리의 주관적 해석이 감정을 느끼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동일한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명명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예컨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를 타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지는 신체적 변화를 지각한다. 그러나 같은 생리적인 반응에 대해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놀이기구의 움직임이 자신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자신을 신나고 재미있게 해 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다르게 해석한 후, 전자는 이를 ‘두려움’이라는 감정으로, 후자는 이를 ‘즐거움’이라는 감정으로 ㉡명명한다. 같은 현상을 경험하더라도 위험으로 해석하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재미로 해석하면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감정은 외부 사건 때문에 수동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 사건에 대한 해석과 명명을 통해 능동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즉 같은 상황에서도 그 순간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경험하는 감정은 달라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감정은 고정된 반응이 아니라 ㉣가변적 경험이다.

  1. ①
    신체 반응을 조정하는 것이 감정 관리의 핵심이다.
    정답
  2. ②
    감정은 사건에 대한 해석과 명명에 의해 좌우되는 능동적인 경험이다.
    정답
  3. ③
    감정을 어떻게 명명하느냐에 따라 생리적인 반응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
    정답
  4. ④
    감정은 타고난 기질에 의해 결정되므로 개인의 노력으로 감정 반응을 바꿀 수 없다.
    정답
9번 정답·해설 펼치기9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②중심 내용 파악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②입니다. 글은 감정을 생리적 반응으로 보던 기존 견해와 달리, 생리적 반응에 대한 주관적 해석이 감정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합니다. 놀이기구의 예를 통해 같은 신체 변화도 해석과 명명에 따라 ‘두려움’ 또는 ‘즐거움’이 됨을 보이고, 마지막 문단에서 감정은 해석과 명명을 통해 능동적으로 구성되는 가변적 경험이라고 정리합니다. 따라서 ②가 중심 내용입니다.

보기별 검토

✗① 글은 신체 반응의 조정이 아니라 신체 반응에 대한 해석을 강조하며, 감정 관리 방법도 다루지 않습니다.

✗③ 글에서는 해석한 뒤에 감정을 명명한다고 했으므로, 명명이 해석을 바꾼다는 것은 선후 관계를 뒤바꾼 것입니다.

✗④ 감정이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적 경험이라는 글의 주장과 정반대입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중심 내용은 글 전체를 포괄하는 주장으로, 흔히 예시 뒤의 ‘이 관점에 따르면’, ‘즉’과 같은 정리 문장에 드러납니다.

문제 10어휘의 대체

윗글의 ㉠~㉣과 바꿔 쓸 수 있는 유사한 표현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 나타났다
    정답
  2. ②
    ㉡: 이름 짓는다
    정답
  3. ③
    ㉢: 깨닫는
    정답
  4. ④
    ㉣: 바뀔 수 있는
    정답
10번 정답·해설 펼치기10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어휘의 대체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 ‘부여하는’은 사람이 대상에 의미나 가치를 붙여 주는 행위를 뜻하므로 ‘붙이는’, ‘주는’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깨닫는’은 이미 있는 이치나 사실을 알게 된다는 뜻이어서, 우리가 능동적으로 의미를 만들어 붙인다는 문맥과 맞지 않습니다.

보기별 검토

✗① ‘등장하다’는 새로운 관점이나 인물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므로 ‘나타났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② ‘명명하다’는 사물에 이름을 지어 붙인다는 뜻이므로 ‘이름 짓는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④ ‘가변적’은 사정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성질을 뜻하므로 ‘바뀔 수 있는’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한자어를 고유어로 바꿀 때는 사전적 의미뿐 아니라 문장 속에서 행위의 주체와 방향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 11삼단 논법

(가) ~(다)를 전제로 할 때 빈칸에 들어갈 결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마음이 있는 것은 모두 인간과 감정적 소통을 하지만, 마음이 없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인간과 감정적 소통을 하지 않는다. (나) 인간과 감정적 소통을 하는 것은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그 어떤 것도 도덕적 지위를 갖지 않는다. (다) 모든 식물에게는 마음이 있지만, 모든 로봇에게는 마음이 없다. 따라서 [    ].

  1. ①
    식물은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지만, 로봇은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지 않는다
    정답
  2. ②
    로봇은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지만, 식물은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지 않는다
    정답
  3. ③
    로봇과 식물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지 않는다
    정답
  4. ④
    로봇과 식물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는다
    정답
11번 정답·해설 펼치기11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①삼단 논법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①입니다. (다)에 따르면 모든 식물에게는 마음이 있으므로 (가)에 의해 식물은 모두 인간과 감정적 소통을 하고, (나)에 의해 모두 도덕적 지위를 갖습니다. 반대로 모든 로봇에게는 마음이 없으므로 (가)에 의해 로봇은 어떤 것도 인간과 감정적 소통을 하지 않고, (나)에 의해 어떤 로봇도 도덕적 지위를 갖지 않습니다.

보기별 검토

✗② 식물과 로봇의 결론을 서로 뒤바꾸었습니다.

✗③ 식물은 마음이 있어 감정적 소통을 하므로 도덕적 지위를 갖습니다.

✗④ 로봇은 마음이 없어 감정적 소통을 하지 않으므로 도덕적 지위를 갖지 않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A이면 B이고, A가 아니면 B가 아니다’ 꼴의 전제를 연쇄하면 대상이 A인지 아닌지에 따라 최종 결론이 확정됩니다.

문제 12전설과 역사

다음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전설은 증거물에 대한 이야기이며, ㉠어떤 사건을 증거물에 담아 전하는 이야기이다. 뒷산의 바위, 마을의 연못, 산사의 종 같은 증거물은 우리의 실제 삶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전설은 허구적이지만 증거물이 있기 때문에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서구에서는 전설의 어원을 ‘legere (읽다)’에서 찾기도 한다. 종교 의식 중에 낭독되는 ㉡성인이나 순교자의 신성한 기적 이야기가 점차 사실이라고 믿어지게 되면서 특정한 때와 장소, 주인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로 변하였다. 신성한 이야기에서 역사적 이야기로의 질적 전환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산출된 이야기 양식이 전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설과 역사의 관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사실적으로 구성하는 반면 전설은 허구적으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뚜렷이 구별된다. 그렇지만 둘 다 이야기를 만들어 현실에 대한 언어적 이미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공백을 채운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그 공백을 사실적으로 채우는 이야기이냐, ㉢허구적으로 채우는 이야기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공식적 역사 기술의 원칙과 전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전설은 큰 범주에서 역사로서 기능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설은 공식적인 역사와 거리를 가진다. 전설 향유층은 공식적인 역사와 뚜렷이 구별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였다. 과거의 공백에 특정한 시각과 욕망을 투영하여, 공식적인 역사 기록에서 누락되거나 감추어져 있던 일을 ㉣자신들의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로 만들었던 것이다. 즉 그들은 공식적 역사의 이면에서 작동하는 자신들만의 역사를 구축하며 오늘날까지 전설의 전승력을 유지해 왔던 것이다.

  1. ①
    전설은 역사 기술의 원칙이 확립된 이후 공식적인 역사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정답
  2. ②
    역사적 이야기는 신성한 이야기에서 전설로 질적 전환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산출된다.
    정답
  3. ③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설이 되기도 하고 역사가 되기도 한다.
    정답
  4. ④
    증거물이 사라진 후 전설 향유층은 공식적 역사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정답
12번 정답·해설 펼치기12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전설과 역사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글은 역사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사실적으로 구성하고 전설은 허구적으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하였습니다. 둘 다 과거의 공백을 이야기로 채우되, 사실적으로 채우느냐 허구적으로 채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했으므로, 과거의 일을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전설과 역사가 갈린다는 이해는 적절합니다.

보기별 검토

✗① 공식적 역사 기술의 원칙과 전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전설이 역사로서 기능했다고 했으므로 ‘이후’는 잘못입니다.

✗② 신성한 이야기에서 역사적 이야기로의 질적 전환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산출된 것이 전설이라고 했으므로 전환의 방향과 산출물을 뒤바꾸었습니다.

✗④ 증거물이 사라졌다는 내용은 글에 없으며, 글은 오히려 증거물을 실제 삶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전설은 구체적 증거물과 특정한 시간·장소를 갖추어 사실성을 띠지만 허구적으로 구성된 이야기라는 점에서 역사와 구별됩니다.

문제 13지시 대상 파악

윗글의 ㉠~㉣중 문맥상 의미가 가장 이질적인 것은?

  1. ①
    ㉠
    정답
  2. ②
    ㉡
    정답
  3. ③
    ㉢
    정답
  4. ④
    ㉣
    정답
13번 정답·해설 펼치기13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②지시 대상 파악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②입니다. ㉡ ‘성인이나 순교자의 신성한 기적 이야기’는 종교 의식에서 낭독되던 이야기로,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어지며 구체적 이야기로 변하는 과정에서 전설이 산출되었습니다. 즉 ㉡은 전설이 생겨나기 이전의 신성한 이야기를 가리킵니다.

보기별 검토

✗① ㉠은 ‘어떤 사건을 증거물에 담아 전하는 이야기’로 전설을 정의한 표현입니다.

✗③ ㉢은 과거의 공백을 사실적으로 채우는 역사와 대비하여 허구적으로 채우는 이야기, 곧 전설을 가리킵니다.

✗④ ㉣은 전설 향유층이 공식 기록에서 누락된 일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만든 이야기, 곧 전설을 가리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의미가 이질적인 것을 고를 때는 각 표현이 글의 핵심 개념 가운데 무엇을 가리키는지 확인하고 범주가 다른 하나를 찾습니다.

문제 14시어 해석 논쟁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시 광야는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로 시작된다. 이 시의 해석과 관련해서 1연 3행의 시구,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를 둘러싼 논쟁이 있다. “들렸으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쟁점이다. 대체로 이를 수사적 의문 ‘들렸겠는가?’로 파악하여 닭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해석해 왔다. 그런데 “들렸으랴”가 ‘들렸으리라’의 축약형이며, 이 시구를 ‘들렸을 것이다’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닭이 울었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입장과 닭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입장이 갈렸다. 입장에 따라 “어데”의 의미 해석도 달라지게 된다. 전자의 입장에서는 ‘어디선가’라는 뜻이지만, 후자의 입장에서는 ‘어디 그뿐인 줄 알아?’에서 쓰인 ‘어디’와 같이 되물어 강조할 때 쓰는 감탄사로 해석된다. “닭”에 대해서도 두 입장은 해석을 달리한다. 닭 울음소리를 부정하는 논자들에게 닭은 소리를 내어 우는 동물을 의미할 뿐이다. 이들에게 시의 첫 연은 아무 소리 없는 정적 그대로의 광야를 나타낸다. 하늘이 처음 열린 날 어찌 닭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렸겠느냐고 말하는 것이다. 반면 닭 울음소리를 긍정하는 쪽에서는 실제 동물로서의 닭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새벽을 알리는 소리의 매개체로서의 닭에 의미를 둔다. 이렇게 해석하면 시의 첫 연은 천지가 개벽하는 순간 어떤 지고한 소리가 울리고 있는 광야를 그려 낸다.

  1. ①
    “어데”를 ‘어디선가’로 해석하는 입장은 닭의 울음소리가 들렸을 것이라고 이해한다.
    정답
  2. ②
    1연 3행을 수사적 의문으로 보는 입장은 개벽의 시간에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해석한다.
    정답
  3. ③
    “들렸으랴”를 ‘들렸으리라’의 축약으로 보는 입장은 닭의 울음 소리를 개벽을 알리는 소리로 파악한다.
    정답
  4. ④
    닭의 울음소리를 부정하는 입장은 닭을 개벽의 순간에 광야에 울리는 지고한 소리의 매개체로 파악한다.
    정답
14번 정답·해설 펼치기14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④시어 해석 논쟁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④입니다. 닭 울음소리를 부정하는 논자들에게 닭은 ‘소리를 내어 우는 동물을 의미할 뿐’이며, 이들은 첫 연을 아무 소리 없는 정적의 광야로 봅니다. 닭을 새벽을 알리는 소리의 매개체로 보고 개벽의 순간 지고한 소리가 울리는 광야로 해석하는 것은 닭 울음소리를 긍정하는 쪽입니다. 따라서 ④는 두 입장을 뒤바꾼 것입니다.

보기별 검토

✗① “어데”를 ‘어디선가’로 보는 것은 닭이 울었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입장이므로 적절합니다.

✗② 수사적 의문 ‘들렸겠는가?’로 보는 입장은 닭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즉 정적 그대로의 광야라고 해석하므로 적절합니다.

✗③ ‘들렸으리라’의 축약으로 보는 입장은 닭 울음소리를 긍정하며 닭을 새벽, 곧 개벽을 알리는 소리의 매개체로 보므로 적절합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해석이 대립하는 글은 각 입장이 핵심 시어(‘들렸으랴’, ‘어데’, ‘닭’)를 어떻게 풀이하는지 짝지어 정리하면 혼동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문제 15전제 찾기

다음 대화의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갑: 찾아가는 민원 사업은 잘 준비되고 있나요? 방문이 확정된 사업장은 어디죠? 을: 방문 후보인 사업장이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아동돌봄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주민도서관에도 방문하지 않습니다. 병: 아동돌봄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다문화센터에 방문한다면, 전통시장에 방문해야 합니다. 정: 그리고 행사 계획상 [    ]. 갑: 여러분의 의견을 취합하면, 전통시장은 반드시 방문하겠네요.

  1. ①
    전통시장에 방문한다면 주민도서관에도 방문해야 합니다
    정답
  2. ②
    아동돌봄센터에 방문한다면 다문화센터에도 방문해야 합니다
    정답
  3. ③
    다문화센터와 주민도서관 중 적어도 한 곳은 방문해야 합니다
    정답
  4. ④
    다문화센터는 방문하면서 아동돌봄센터는 방문하지 않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정답
15번 정답·해설 펼치기15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전제 찾기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을의 말에서 아동돌봄센터와 주민도서관에는 방문하지 않습니다. 병의 말에 따르면 아동돌봄센터에 방문하지 않으면서 다문화센터에 방문할 때 전통시장에 방문해야 하므로, 전통시장 방문을 확정하려면 다문화센터 방문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문화센터와 주민도서관 중 적어도 한 곳은 방문’한다면 주민도서관은 방문하지 않으므로 다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되고, 결국 전통시장 방문이 반드시 성립합니다.

보기별 검토

✗① 전통시장 방문을 조건으로 하는 진술이라 다문화센터 방문을 끌어낼 수 없고, 주민도서관에 방문하지 않는다는 을의 말과 결합하면 오히려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② 아동돌봄센터에 방문하지 않으므로 이 조건문은 적용되지 않아 다문화센터 방문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④ 아동돌봄센터는 방문하지 않으므로 다문화센터를 방문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와 전통시장 방문을 끌어낼 수 없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A 또는 B’에서 B가 거짓이면 A가 참이라는 선언 삼단 논법으로 숨은 전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 16논증 분석

다음 글을 분석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흔히 사람들은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무엇인가를 보고 있으며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당신의 감각이나 의식에 근거해 확실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달리 당신이 용을 보았고 용이 존재한다고 생각한 것은 당신의 감각이나 의식에 근거한 확실한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당신이 환각을 보고 상상한 것이라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용의 존재 여부가 우리 감각이나 의식에 근거한 확실한 사실이 아니며, 용의 존재 여부를 입증할 논증도 없기 때문에, 용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무엇인가를 믿는 행위가 합리적 이라는 것은 세 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감각에 근거해 확실한 사실이거나, 우리 의식에 근거한 확실한 사실이거나, 입증할 논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에 따르자면, 내 앞에 있는 친구가 기계가 아닌 사람이라는 당연한 상식을 믿는 것조차 합리적일 수 없다. 또한 내가 눈을 감고 있을 때 그 친구가 내 앞에 있다고 믿는 것도 합리적일 수 없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 감각이나 의식에 근거한 확실한 사실도 아니고 이를 입증할 어떠한 논증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믿는 행위의 합리성을 위 세 가지 조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입장은 옳지 않다. 만약 그 입장이 옳다면, 우리 삶에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상식을 믿는 것조차 비합리적인 것이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보편적 인간의 삶을 영위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러한 상식을 믿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1. ①
    ㉠이 참이라면, 용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 반드시 비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정답
  2. ②
    ㉠이 거짓이라면, 우리 삶에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상식을 믿는 것조차 비합리적인 것이 된다.
    정답
  3. ③
    우리 삶에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상식을 믿는 것이 비합리적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은 약화된다.
    정답
  4. ④
    도깨비의 존재 여부를 입증할 논증이 있고 도깨비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 합리적이라면, ㉠은 강화된다.
    정답
16번 정답·해설 펼치기16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④논증 분석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④입니다. ㉠은 ‘믿음이 합리적이려면 세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 곧 세 조건을 합리성의 필요조건으로 보는 입장이 옳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을 강화하려면 조건을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는데도 합리적인 믿음의 사례가 필요합니다. 도깨비의 경우는 입증할 논증이 있어 조건을 충족하면서 합리적인 사례이므로 비판 대상인 입장과 충돌하지 않으며, ㉠을 강화하지 않습니다.

보기별 검토

✗① ㉠이 참이면 세 조건이 합리성의 필요조건이 아니므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용에 대한 믿음이 반드시 비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② ㉠이 거짓이면 비판받던 입장이 옳게 되어, 글에서 말한 대로 상식을 믿는 것조차 비합리적인 것이 됩니다.

✗③ 글은 ‘상식을 믿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제로 ㉠을 이끌어 냈으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의 근거가 무너져 약화됩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어떤 조건이 필요조건이라는 주장은 그 조건 없이도 성립하는 반례로 반박되며, 조건을 충족하면서 성립하는 사례는 그 반박을 강화하지 못합니다.

문제 17명제 추론

다음 진술이 모두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은?

○ 금리가 인상되고 시중 통화량이 동결되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기업의 설비 투자가 감소된다.

○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다.

○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지 않는다.

  1. ①
    기업의 설비 투자가 감소된다.
    정답
  2. ②
    금리가 인상되고, 시중 통화량이 동결된다.
    정답
  3. ③
    금리가 인상되지 않고, 시중 통화량이 동결되지 않는다.
    정답
  4. ④
    금리가 인상되지 않거나, 시중 통화량이 동결되지 않는다.
    정답
17번 정답·해설 펼치기17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④명제 추론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④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지 않으므로 두 번째 진술의 대우에 따라 소비 심리는 위축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설비 투자가 감소된다’는 첫 번째 진술의 후건이 거짓이 되므로, 후건 부정에 의해 ‘금리가 인상되고 시중 통화량이 동결된다’는 전건도 거짓입니다. 이를 드모르간 법칙으로 풀면 ‘금리가 인상되지 않거나 시중 통화량이 동결되지 않는다’가 됩니다.

보기별 검토

✗① 소비 심리 위축이 부정되었을 뿐 설비 투자 감소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② 첫 번째 진술의 전건으로, 오히려 거짓으로 판명됩니다.

✗③ 둘 중 적어도 하나가 거짓이라는 것만 알 수 있으므로 둘 다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P이고 Q’의 부정은 ‘P가 아니거나 Q가 아니다’이며, ‘A이면 B’에서 B가 거짓이면 A도 거짓입니다.

문제 18훈민정음 초성 제자 원리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훈민정음의 초성자는 모두 17자인데 초성자의 창제 원리는 상형의 원리와 가획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당시 음운 이론에서는 자음이 소리 나는 위치에 따라 ‘아음, 설음, 순음, 치음, 후음’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는 이 분류 체계를 도입하여 기본자 ‘ㄱ, ㄴ, ㅁ, ㅅ, ㅇ’을 만들었다. 기본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뜨는, 즉 상형의 원리를 적용하여 만들었다. 아음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설음 ‘ㄴ’은 ‘혀 끝이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순음 ‘ㅁ’은 ‘입 모양’을, 치음 ‘ㅅ’은 ‘이 모양’을, 후음 ‘ㅇ’은 ‘목구멍 모양’을 각각 본떴다.

그다음 가획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가획의 원리는 각각의 기본자에 획을 더할수록, 그 소리가 더 세어진다는 원리이다. 예를 들어 ‘ㄴ→ㄷ→ㅌ’, ‘ㅁ→ㅂ→ㅍ’, ‘ㅇ→ㆆ→ㅎ’ 등이 있다. 이때 획이 더해져 만들어진 초성자는 기본자와 소리 나는 위치가 같다. 그런데 가획의 원리로 모든 초성자가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ㄹ’은 ‘ㄴ’에, ‘ㅿ’은 ‘ㅅ’에 획을 더하여 만들어 졌지만 소리의 세기와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ㆁ(옛이응)’은 아음이지만 기본자 ‘ㄱ’과 글자 모양의 유사성이 전혀 없다. 이들 ‘ㄹ, ㅿ, ㆁ(옛이응)’을 이체자라고 한다.

  1. ①
    ‘ㆁ(옛이응)’과 ‘ㅎ’은 소리 나는 위치가 다르다.
    정답
  2. ②
    ‘ㅿ’은 ‘이 모양’을 본떠 만든 기본자에 획을 더해 만들어졌다.
    정답
  3. ③
    ‘ㄷ’보다 ‘ㅌ’이 소리가 세고, ‘ㅍ’보다 ‘ㅂ’이 소리가 약하다.
    정답
  4. ④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아음, 설음, 순음, 치음, 후음’의 분류 체계를 새로 만들어 기본자를 정하였다.
    정답
18번 정답·해설 펼치기18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④훈민정음 초성 제자 원리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④입니다. 글에서는 ‘아음, 설음, 순음, 치음, 후음’의 분류가 ‘당시 음운 이론’에 이미 있었고,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이 분류 체계를 도입하여’ 기본자를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분류 체계를 새로 만들었다는 추론은 글과 맞지 않습니다.

보기별 검토

✗① ‘ㆁ’은 아음이고 ‘ㅎ’은 후음 ‘ㅇ’에 획을 더한 글자로 기본자와 소리 나는 위치가 같은 후음이므로 위치가 다릅니다.

✗② ‘ㅿ’은 치음 기본자 ‘ㅅ’에 획을 더해 만들었고, ‘ㅅ’은 ‘이 모양’을 본떴으므로 적절합니다.

✗③ 가획의 원리에 따라 ‘ㄴ→ㄷ→ㅌ’, ‘ㅁ→ㅂ→ㅍ’ 순으로 소리가 세어지므로 ‘ㅌ’은 ‘ㄷ’보다 세고 ‘ㅂ’은 ‘ㅍ’보다 약합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훈민정음 초성 17자는 상형으로 만든 기본자 5자, 가획자 9자, 이체자 3자로 이루어집니다.

문제 19논증 강화

다음 글의 논지를 강화하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알레르기는 우리의 면역 체계가 신체 외부의 물질을 적으로 오인하여 과민 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흔히 개인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적응하면서 정상적인 면역 체계가 발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친 위생 습관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고 여긴다. 하지만 우리 면역 체계는,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수렵ㆍ채집 시절부터 공생해 온 ‘오랜 친구들’이라 불리는 유익한 미생물의 도움으로 발달하는 것이다.

인간의 면역 체계는 데이터가 입력되지 않은 컴퓨터 학습 시스템과 유사해서 데이터가 없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논밭과 동산이 있는 자연환경인 전원에는 수백만 년 동안 인류와 함께해 온 유익한 공생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면역 체계에 일종의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면역 체계는 햇빛이나 꽃가루 같은 무해한 물질에 과민 반응하지 않도록 발달하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나 목욕 같은 위생 습관은 가정 내 미생물 구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 즉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의 지나친 위생 습관 때문이 아니다.

우리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유익한 공생 미생물 환경에 노출되어야 한다. 그런데 자연과 격리된 도시 생활은 이러한 노출을 막기 때문에 우리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1. ①
    자연과 격리된 도시에서 개인 위생용품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알레르기 질환 발병률이 낮았다.
    정답
  2. ②
    동일한 전원에서 자란 두 집단의 아이들을 비교할 때, 거주지의 위생 상태가 나쁠수록 알레르기 질환 발병률이 낮았다.
    정답
  3. ③
    주거지의 위생 상태가 유사한 아이들을 비교할 때, 전원에서 오래 생활한 아이일수록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이 낮았다.
    정답
  4. ④
    어린 시절 알레르기 질환을 앓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성인이 된 후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정답
19번 정답·해설 펼치기19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논증 강화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글의 논지는 알레르기 질환이 지나친 위생 습관 때문이 아니라 전원의 유익한 공생 미생물에 노출되지 못해 생긴다는 것입니다. ③은 위생 상태라는 변인을 같게 통제한 상태에서 전원 생활 기간이 길수록 발병률이 낮았다는 결과이므로, 위생이 아닌 전원 환경 노출이 알레르기 발생을 좌우한다는 논지를 직접 뒷받침합니다.

보기별 검토

✗① 위생용품 소비가 늘수록 발병률이 낮았다는 것은 위생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통념을 약화하는 정도이며, 공생 미생물 노출이라는 핵심 주장을 뒷받침하지는 못합니다. 도시라는 조건이 같아 노출 차이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② 같은 전원에서 위생 상태가 나쁠수록 발병률이 낮았다면 위생 습관이 원인이라는, 글이 반박하는 견해를 지지하므로 논지를 약화합니다.

✗④ 어린 시절의 발병 경험과 성인기 발병의 관계는 공생 미생물이나 전원 환경과 무관하여 논지와 관련이 없습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논지를 강화하는 사례는 다른 변인을 통제한 채 글이 주장하는 원인만 달리했을 때 예측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문제 20대화의 쟁점 분석

다음 대화를 분석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시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한 줄 서기보다는 두 줄 서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그러면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사람이 이동할 수 있고,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혼잡을 줄일 수도 있어. 개인의 이동 속도보다 전체적인 효율을 우선해야 해. 승현: 물론 두 줄 서기가 전체적으로 효율이 좋지. 그런데 두 줄로 서면 급한 사람은 빨리 이동하기 어렵잖아. 이동이 급한 사람을 위하여 자리를 비워두는 배려가 효율보다 우선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해. 범주: 에스컬레이터 줄 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두 사람이 고려하는 기준 모두 나름의 일리가 있어. 그런데 혼잡한 시간대에는 두 줄로 서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이용자가 많지 않을 때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시라: 안전도 고려할 중요한 기준이지. 한 줄 서기를 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해. 두 줄 서기를 하면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 승현: 그러고 보니 에스컬레이터에 한쪽으로만 설 경우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에스컬레이터 구조물에 부담을 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면 큰 인명 피해가 날 수 있어. 안전이 최우선이니만큼 항상 두 줄 서기를 해야겠네. 범주: 안전이 중요하니까 혼잡할 때는 두 줄 서기를 해야겠지. 하지만 혼잡하지 않을 때에는 이동이 급한 사람을 배려해서 한 줄 서기를 해야지.

  1. ①
    두 줄 서기가 전체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점에 대해 시라와 승현은 동의한다.
    정답
  2. ②
    혼잡 정도에 따라 줄 서기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범주는 동의한다.
    정답
  3. ③
    시라와 승현은 고려하는 기준에 따라 줄 서기 방식을 바꾸는 것에 동의한다.
    정답
  4. ④
    안전 면에서는 두 줄 서기가 낫다는 점에 대해 시라, 승현, 범주는 모두 동의한다.
    정답
20번 정답·해설 펼치기20번 정답·해설 접기
정답 ③대화의 쟁점 분석

정답: 공식 최종정답 기준 · 검수 방식

정답 근거

정답은 ③입니다. 시라는 처음부터 두 줄 서기를 주장했고, 안전 기준을 추가하며 그 주장을 강화했을 뿐입니다. 승현은 처음에 배려를 기준으로 한 줄 서기를 지지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항상 두 줄 서기를 해야겠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결국 상황에 관계없이 두 줄 서기를 해야 한다고 보므로, 고려하는 기준이나 상황에 따라 줄 서기 방식을 바꾸자는 데 동의한 것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자는 것은 범주의 견해입니다.

보기별 검토

✗① 시라는 두 줄 서기가 전체 효율이 높다고 했고, 승현도 ‘물론 두 줄 서기가 전체적으로 효율이 좋지’라고 인정했습니다.

✗② 범주는 혼잡할 때는 두 줄 서기, 혼잡하지 않을 때는 한 줄 서기를 해야 한다고 했으므로 적절합니다.

✗④ 시라는 넘어지는 사고를, 승현은 구조물 부담을 근거로 두 줄 서기의 안전성을 말했고, 범주도 ‘안전이 중요하니까 혼잡할 때는 두 줄 서기’라고 하여 모두 동의합니다.

풀이 요령 · 관련 개념

관련 개념: 대화 분석에서는 각 참여자의 최초 주장과 최종 주장을 구분하고, 견해가 바뀐 경우 그 근거와 바뀐 범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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