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원문

제2문 · 45점

제 2 문. 의료보험시장에는 가입자의 질병발생 위험에 관한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역선택 (adverse selection)이 존재한다. 이 의료보험시장의 균형에서 보험료($p$)가 평균비용과 같게 결정된다. 가입률 $q\in[0,1]$일 때 의료보험의 수요함수와 한계비용함수는 다음과 같다. (단, 의료보험의 공급에 있어 고정비용은 없음) $p=a-bq$, $MC(q)=c-dq$ ($a>c>0$, $b>d>0$, $\frac{a}{b}<1<\frac{c}{d}$)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총 45점) 1) 주어진 한계비용함수의 특성을 이용하여 역선택이 존재함을 설명하고, 의료보험시장의 균형 보험료와 균형 가입률을 구하시오. 또한 이 결과가 사회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시오. (10점) 2) 정부가 의료보험 가입자에게 정액 보조금 S를 지급한다고 하자. 이 경우 의료보험 시장의 균형 보험료와 균형 가입률을 구하고, 이를 1)의 결과와 비교하시오. 또한 보조금 정책의 한계를 설명하시오. (10점) 3) 정부가 보험회사에 재정을 지원한다고 하자. 이를 통해 보험회사는 질병발생 위험과 관계없이 모든 가입자에 대해 동일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 경우 의료보험시장의 균형 보험료와 균형 가입률을 구하시오. 또한, 이를 사회적 효율성 측면에서 2)의 결과와 비교하시오. (15점) 4)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제도가 역선택 문제를 어떻게 완화하는지를 설명하시오. (10점) ○ 모든 국민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한다. ○ 건강보험은 단일 보험자 체계로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 건강보험 재정은 일부 국고 지원을 통해 보전된다.

핵심 논점

  1. 역선택의 과소가입과 정책수단별 효율성 조건을 묻는 문제로 보인다.

  2. 한계비용을 적분하여 평균비용 c−dq/2 도출

  3. 보험자가 받는 보험료와 가입자의 순부담 구별

  4. 위험조정 후 동일 비용 수준이 미제시되었다는 점과 조건부 해답

  5. 의무가입·단일 보험자·국고 지원의 역할 구별

답안 목차

  • Ⅰ. 서론: 위험이 높은 사람부터 가입하는 시장
  • Ⅱ. 소문항 1: 평균비용 균형과 효율적 가입률 (10점)
  • Ⅲ. 소문항 2: 가입자 보조금의 균형 및 한계 (10점)
  • Ⅳ. 소문항 3: 동일 부담비용 k에 따른 균형과 효율성 조건 (15점)
  • Ⅴ. 소문항 4 및 결론: 건강보험의 위험 통합 (10점)

해설

가입률 증가에 따라 MC가 하락하므로 먼저 가입하는 사람이 더 높은 위험을 지닙니다. 고정비용이 없어서 $C(q)=cq-dq^2/2$, $AC(q)=c-dq/2$입니다. $a-bq=AC(q)$에서 $q_0=(a-c)/(b-d/2)$, $p_0=c-dq_0/2$를 얻습니다. 효율적 가입률은 수요와 실제 한계비용을 같게 한 $q_E=(a-c)/(b-d)$입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0<q_0<q_E<1$입니다. q₀에서는 지불의사가 MC보다 높아 추가 가입의 순편익이 남지만, 기존 고위험 가입자의 높은 평균비용 때문에 과소가입이 발생합니다. 그래프는 우하향 수요·AC·MC를 그리고 AC가 MC 위에 있음을 표시합니다.

가입자 보조금 S≥0이면 보험자가 받는 보험료 p와 소비자 순부담 p−S를 구별해야 합니다. 내부균형은 $q_S=(a-c+S)/(b-d/2)$, $p_S=c-dq_S/2$, 순부담은 pS−S입니다. 보조금은 가입률을 높이고 더 낮은 위험의 가입자를 유입시켜 총보험료도 낮춥니다. 가입률이 1을 넘는 계산값은 1로 제한하며, 전원 가입 시 보험료는 c−d/2입니다. $S^*=dq_E/2$이면 qS=qE이므로 적절한 보조금은 효율적 가입을 구현합니다. 부족하면 과소가입, 과다하면 과잉가입이 생기며, 정보 부족과 조세조달 비용도 한계입니다.

소문항 3에서 지원 후 보험회사가 부담하는 가입자당 동일 비용을 k라 두면 순부담 기준의 AC와 MC는 모두 k입니다. 따라서 $p_R=k$, $q_R=\min\{1,\max\{0,(a-k)/b\}\}$입니다. 문제는 k의 수준과 지원 산식을 주지 않았으므로 c, c−d/2 또는 0으로 임의 확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보험회사의 부담을 평준화해도 사회가 쓰는 의료자원의 원래 MC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조달비용을 제외하면 $k=c-dq_E$로 설계할 때 qR=qE가 되어 최적 가입자 보조금과 같은 배분을 얻습니다. k가 더 높으면 과소가입, 낮으면 과잉가입할 수 있으므로 회사 지원이 언제나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위험별 비용 차이를 보전하는 방식은 저위험자만 선별하려는 유인을 줄이지만 정확한 위험 측정과 재정 부담이 필요합니다.

의무가입은 저위험자의 이탈을 막아 위험집단을 통합하고, 단일 보험자는 보험자 간 위험선별 경쟁을 억제합니다. 국고 지원은 보험료 부담과 재정 불균형을 보완합니다. 다만 보편적 보장의 형평성 목표와 이 단순 모형의 qE는 구별해야 하며, 역선택 완화가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까지 자동 해소하지는 않습니다.

의료보험 역선택과 과소가입의료보험 역선택과 과소가입qp, C0DACMCq₀p₀E₀qEE
개념도: 조건을 만족하는 a=9,b=10,c=6,d=4로 배치했다. 일반해는 q₀=(a−c)/(b−d/2)<q_E=(a−c)/(b−d)<1. AC가 MC보다 높아 시장은 과소가입하며, 회색은 미실현 순편익이다.

채점 포인트

  • 평균비용을 MC와 같다고 놓지 않고 적분으로 구한다.

  • q₀와 qE를 비교하여 과소가입의 후생손실을 설명한다.

  • 보조금 지급 전후 보험료의 의미와 q∈[0,1]의 경계를 명시한다.

  • 미제시된 동일 비용 k를 정의하고 사회적 실제 비용과 구별한다.

  • 최적 보조금이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정책 우열을 조건부로 비교한다.

관련 개념

  • 역선택
  • 평균비용 가격설정
  • 위험조정
  • 보험료 보조금
  • 의무가입
  • 단일 보험자

서술형 시험에는 공식 정답이 없습니다. 해설과 채점 포인트는 답안 작성을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