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원문

제3문 · 40점

제 3 문. 갑국과 을국은 각각 재화 1부터 재화 $N$까지를 생산한다. 또한, 1 ~ $N$까지의 재화 중 어떤 개별 재화 $i$를 1단위 생산하기 위해서 갑국과 을국은 각각 $a_i$와 $a_i^*$ 단위의 노동을 투입하는데, $a_i$와 $a_i^*$는 항상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한편 재화 1 ~ $N$까지에 대하여 $(a_1/a_1^*) > (a_2/a_2^*) > \cdots > (a_N/a_N^*)$가 성립한다. 그리고 갑국과 을국의 임금은 각각 $w$와 $w^*$로 모든 산업에서 동일하다고 한다. (단, 재화 생산요소로는 노동이 유일하며, 갑국과 을국의 노동량은 각각 $L$과 $L^*$이고, 두 나라의 노동은 모두 완전고용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 나라 사이의 무역 거래에 어떠한 거래비용도 존재하지 않으며, 1 ~ $N$까지의 각 재화에 대한 갑국과 을국의 소비량은 모두 0보다 크다고 가정한다) (총 40점) 1) 1 ~ $N$까지의 순서로 나열된 재화 중에서 갑국은 재화 1부터 재화 $z$까지를 생산한다고 한다. (단, $z<N$) 갑국의 상대임금($w/w^*$)과 $z$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고, 임의의 ($w/w^*$)에 대해 $z$값의 결정 및 각국의 생산 재화에 대해 설명하시오. 이때 $z$와 ($w/w^*$)를 각각 가로축과 세로축으로 나타내시오. (10점) 2) $z$개의 재화들에 대한 갑국과 을국의 지출을 각각 $E_z$와 $E_z^*$로 나타낸다. $E_z$와 $E_z^*$가 갑국과 을국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theta$로 동일하다고 한다. 단, $\theta$는 $z$의 크기와 비례한다. 이러한 조건 하에서 갑국의 상대임금($w/w^*$)을 $\theta$, $L$, $L^*$의 함수로 표시하고,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시오. 이때 $z$와 ($w/w^*$)를 각각 가로축과 세로축에 나타내시오. (14점) 3) 위의 문제 1)과 2)의 그래프를 활용하여 ($w/w^*$)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이고, 각국의 수출패턴결정에 대해 설명하시오. (6점) 4) 을국의 노동량 $L^*$는 일정한 가운데 갑국 노동량 $L$의 크기가 인구 감소로 인해 줄어들 경우 ($w/w^*$)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시오. (10점) ※ 원문에서 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기호는 $a$이나, 노동투입계수 $a_i$와 구별하기 위해 $\theta$로 옮겨 적었습니다. 국제경제학<선택> 과목의 배점은 5·7·3·5점, 총 20점입니다.

핵심 논점

  1. 갑국이 재화 i를 생산하는 조건은 $w a_i \le w^* a_i^*$, 즉 $w/w^* \le a_i^*/a_i$입니다

  2. 상대 생산성 $A(i) = a_i^*/a_i$가 감소하는 계단형 곡선이 상대임금과 특화 범위 z의 관계(공급 측)를 나타냅니다

  3. 무역수지 균형 $wL = \theta(wL + w^*L^*)$에서 $w/w^* = \frac{\theta}{1-\theta}\cdot\frac{L^*}{L}$이며, z가 클수록 커지는 증가 곡선입니다

  4. 두 곡선의 교점에서 상대임금과 z가 결정되고, 갑국 노동이 줄면 상대임금은 오르고 갑국의 특화 범위는 좁아집니다

답안 목차

  • Ⅰ. 상대임금과 z의 관계 (10점)
    • 생산 조건 $w a_i \le w^* a_i^*$ ⇔ $w/w^* \le A(i)$
    • 문제의 부등호 방향과 '갑국이 1~z 생산' 설정의 정합성
    • 계단형 감소 곡선, 임의의 상대임금에서 z 결정과 각국 생산 재화
  • Ⅱ. 지출 측 조건과 상대임금 (14점)
    • 갑국 재화에 대한 세계 지출 = 갑국 노동소득
    • $w/w^* = \frac{\theta(z)}{1-\theta(z)}\cdot\frac{L^*}{L}$, z에 대해 증가
  • Ⅲ. 균형 상대임금과 수출 패턴 (6점)
    • 두 곡선의 교점, 갑국은 1z 수출, 을국은 z+1N 수출
  • Ⅳ. 갑국 노동량 감소의 효과 (10점)
    • $L^*/L$ 상승 → B 곡선 상향 이동 → 상대임금 상승, z 감소(또는 불변)

해설

1) 상대임금과 z의 관계

노동이 유일한 생산요소이므로 재화 $i$의 단위생산비는 갑국 $w a_i$, 을국 $w^* a_i^*$입니다. 거래비용이 없으면 더 싸게 생산하는 나라가 그 재화를 공급하므로 갑국이 재화 $i$를 생산하는 조건은

$$w a_i \le w^* a_i^* \iff \frac{w}{w^*} \le \frac{a_i^*}{a_i} \equiv A(i)$$

입니다. $A(i)$는 을국 대비 갑국의 상대 노동생산성입니다.

부등호 방향에 대한 주의. 문제는 갑국이 재화 1부터 $z$까지를 생산한다고 설정하므로, 갑국의 상대 생산성 $A(i)$는 재화 번호가 커질수록 감소해야 합니다. 즉 $a_1^*/a_1 > a_2^*/a_2 > \cdots > a_N^*/a_N$(갑국의 상대 노동투입계수 $a_i/a_i^*$는 증가)일 때 설정과 맞습니다. 문제지의 부등호를 $a_i/a_i^*$ 기준으로 읽으면 방향이 반대가 되므로, 답안에서는 '갑국이 1~z를 생산한다'는 설정에 맞추어 $A(i)$가 감소한다고 해석했음을 밝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A(i)$를 재화 순서대로 나열하면 우하향하는 계단형 곡선이 됩니다. 임의의 상대임금 $\omega = w/w^*$가 주어지면

  • $A(i) > \omega$인 재화(1 ~ $z$): 갑국이 더 싸게 생산하므로 갑국이 생산합니다.
  • $A(i) < \omega$인 재화($z+1$ ~ $N$): 을국이 생산합니다.
  • $A(z) = \omega$인 경계 재화는 두 나라 모두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z$는 $A(z) \ge \omega > A(z+1)$을 만족하는 값으로 결정되며, 상대임금이 높을수록 갑국이 생산하는 재화의 범위 $z$는 줄어듭니다. 갑국의 임금이 오르면 생산성 우위가 작은 재화부터 경쟁력을 잃기 때문입니다.

2) 지출 측 조건과 상대임금

재화 1 ~ $z$는 갑국만 생산하므로, 이 재화들에 대한 두 나라의 지출 합계는 모두 갑국 노동자의 소득이 됩니다. 두 나라가 소득의 $\theta$를 이 재화들에 지출하므로 갑국 노동시장(또는 무역수지) 균형 조건은

$$wL = \theta\,(wL + w^*L^*)$$

입니다. 이를 정리하면 $wL(1-\theta) = \theta w^* L^*$이므로

$$\frac{w}{w^*} = \frac{\theta}{1-\theta}\cdot\frac{L^*}{L} \equiv B(z)$$

입니다. $\theta$는 $z$에 비례하여 커지므로(예: 모든 재화에 같은 비중으로 지출하면 $\theta = z/N$), $\theta/(1-\theta)$는 $z$의 증가함수이고 $B(z)$는 우상향합니다. 경제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갑국이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할수록 갑국 재화에 대한 세계 수요가 늘어나므로, 주어진 노동량으로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려면 갑국의 상대임금이 높아야 합니다. 이 관계는 갑국의 노동량 대비 을국의 노동량 $L^*/L$이 클수록 위쪽에 놓입니다.

같은 결론을 무역수지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국의 수출액은 을국이 갑국 재화에 쓰는 $\theta w^*L^*$, 수입액은 갑국이 을국 재화에 쓰는 $(1-\theta)wL$이므로 둘을 같게 놓으면 위 식과 같습니다.

3) 상대임금의 결정과 수출 패턴

리카도 모형의 상대임금과 특화 범위계단형 A(z)=a*ᵢ/aᵢ는 감소, B(z)=[θ(z)/(1−θ(z))]·L*/L는 증가. L 감소로 B₀→B₁ 상향 이동, 상대임금 상승과 z 감소.zw/w*0A(z)B₀B₁z₀ω₀E₀z₁ω₁E₁
개념도(수치는 설명용). 계단형 A(z)는 갑국의 상대 생산성이 높은 재화부터 나열한 상대임금 상한이고, B(z)는 무역수지 균형(노동시장 균형) 조건입니다. 두 선의 교점에서 상대임금 ω와 갑국의 특화 범위 z가 함께 결정됩니다. 갑국 노동량이 줄면 B가 위로 이동하여 ω는 오르고 z는 줄어듭니다.

공급 측 조건 $A(z)$(우하향 계단)와 지출 측 조건 $B(z)$(우상향)의 교점에서 균형 상대임금 $\omega$와 특화 경계 $z$가 동시에 결정됩니다. 교점보다 $z$가 크면 갑국 재화에 대한 수요가 갑국 노동 공급을 초과하여 상대임금이 오르고, 그러면 경계 재화가 을국으로 넘어가 $z$가 줄어듭니다.

수출 패턴: 갑국은 상대 생산성이 균형 상대임금보다 높은 재화 1 ~ $z$를 생산하여 수출하고, 을국은 재화 $z+1$ ~ $N$을 생산하여 수출합니다. 두 나라 모두 모든 재화를 소비하므로 각자 생산하지 않는 재화는 수입합니다. 재화가 이산적이면 교점이 계단의 수평 구간에 놓일 수 있으며, 이때 상대임금은 $A(z)$와 같고 경계 재화 $z$는 두 나라가 함께 생산합니다.

4) 갑국 노동량 감소의 효과

$L^*$가 일정하고 $L$이 줄면 $L^*/L$이 커지므로 $B(z)$ 곡선이 모든 $z$에서 위로 이동합니다($B_0 \to B_1$). 반면 $A(z)$는 기술에만 의존하므로 변하지 않습니다.

  • 상대임금 상승: 같은 범위의 재화를 생산하려면 줄어든 노동으로 세계 수요를 충족해야 하므로 갑국 재화가 초과수요 상태가 되고 $w/w^*$가 오릅니다.
  • 특화 범위 축소: 상대임금이 오르면 경계 부근 재화에서 갑국의 비용 우위가 사라져 그 재화의 생산이 을국으로 이전됩니다. 따라서 $z$가 줄고 을국의 수출 품목이 늘어납니다.
  • 이산 재화의 경우: 교점이 계단의 수직 구간에 있으면 $z$는 변하지 않고 상대임금만 오를 수 있습니다. 상대임금은 다음 재화의 $A$ 수준에 닿을 때까지 오르고, 그 이상이면 $z$가 하나씩 줄어듭니다.

후생 측면에서 갑국 노동자 1인당 실질소득은 상대임금 상승으로 을국 재화에 대한 구매력이 늘어 높아지지만, 갑국의 총생산과 수출 품목 수는 줄어듭니다.

풀이 요령

  • 1)은 '$w a_i \le w^* a_i^*$'라는 비용 비교식 하나에서 출발하면 그래프와 $z$의 결정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옵니다. 문제의 부등호 방향과 설정이 엇갈려 보이므로 자신이 채택한 해석을 한 줄로 밝혀 두십시오.
  • 2)는 '갑국 재화에 대한 세계 지출 = 갑국 소득'이라는 등식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며, 결과식 $\frac{\theta}{1-\theta}\cdot\frac{L^*}{L}$을 정확히 제시해야 배점 14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4)는 곡선 이동(B 상향)–새 교점–상대임금 상승–z 감소의 순서로 그래프와 함께 설명하십시오.

채점 포인트

  • 생산 조건 w·aᵢ ≤ w*·aᵢ*에서 상대임금과 z의 관계를 도출하는가

  • 계단형 감소 곡선을 그리고 임의의 상대임금에서 각국의 생산 재화를 구분하는가

  • 문제의 부등호 방향과 설정의 관계를 일관되게 처리하는가

  • wL = θ(wL + wL)에서 w/w* = θ/(1−θ)·L*/L을 도출하고 z에 대한 증가함수임을 보이는가

  • 두 곡선의 교점에서 상대임금과 수출 패턴이 결정됨을 설명하는가

  • L 감소 시 B 곡선 상향 이동으로 상대임금 상승과 z 감소를 설명하는가

관련 개념

  • 리카도 모형
  • 비교우위
  • 연속재화 모형
  • 상대임금
  • 무역수지 균형
  • 특화

서술형 시험에는 공식 정답이 없습니다. 해설과 채점 포인트는 답안 작성을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