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원문

제1문 · 30점

제 1 문. 노동시장에는 H유형과 L유형의 노동자가 존재한다. H유형의 경우 생산성(한계생산 가치)이 46이고 L유형의 경우 생산성이 10이다. 생산성은 교육수준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노동자는 자신의 유형을 알고 있으나, 기업은 개별 노동자의 유형을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고 H유형일 확률이 $\frac19$ 그리고 L유형일 확률이 $\frac89$임을 알고 있다. 노동자는 교육수준 $e\in[0,\infty)$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유형에 대하여 기업에 신호를 보낼 수 있고, H유형은 $e^2$ 그리고 L유형은 $4e^2$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기업은 노동자의 교육수준 $e$를 보고 임금 $w$를 제시한다. 상품시장과 노동시장은 완전경쟁이어서 기업은 노동자의 생산성(한계생산가치)만큼 임금을 지급한다. 교육수준이 $e$이고 임금 $w$를 받을 때, H유형의 효용은 $u_H(e,w)=w-e^2$ 그리고 L유형의 효용은 $u_L(e,w)=w-4e^2$이다. 생산성 $\theta$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임금 $w$를 지불한 경우 기업의 이윤은 $\theta-w$이다. 이상의 상황은 공통지식(common knowledge)이다.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총 30점) 1) 합동균형(pooling equilibrium)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ⅰ) 두 유형은 동일한 교육수준을 선택한다. (ⅱ) 두 유형은 동일한 임금을 받는다. (ⅲ) 각 유형은 상대방과 차별화할 유인이 없다(단, 효용수준이 동일하다면 차별화할 유인이 없는 것으로 본다). 합동균형에서 각 유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각 유형의 교육수준을 계산하시오. (6점) 2) 분리균형(separating equilibrium)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ⅰ) 두 유형은 서로 다른 교육수준을 선택한다. (ⅱ) 두 유형은 서로 다른 임금을 받는다. (ⅲ) 각 유형은 상대방을 모방할 유인이 없다(단, 효용수준이 동일하다면 모방할 유인이 없는 것으로 본다). 분리균형에서 각 유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각 유형의 교육수준을 계산하고, $(e,w)$ 평면에 무차별곡선을 이용하여 분리균형을 나타내시오. (14점) 3) 사회후생함수가 $SW=\frac19u_H+\frac89u_L$일 때, 합동균형과 분리균형에서의 사회후생을 비교하시오. 또한, 이러한 결과가 직관에 부합하는지와 모형의 어떤 특성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설명하시오. (10점)

핵심 논점

  1. 정보 전달의 사적 편익과 사회적 신호비용을 묻는 문제로 보인다.

  2. 합동임금 14와 최소비용 교육 0

  3. 분리균형 유인제약 3≤e_H≤6 및 최저 신호 e_H=3

  4. 합동후생 14와 최소비용 분리후생 13

답안 목차

  • Ⅰ. 서론: 기대생산성과 유형별 교육비
  • Ⅱ. 소문항 1: 합동균형의 임금·교육·효용 (6점)
  • Ⅲ. 소문항 2: 분리 유인제약·최저교육·무차별곡선 (14점)
  • Ⅳ. 소문항 3: 사회후생의 비교와 순수 신호의 비용 (10점)
  • Ⅴ. 결론: 정보 개선과 생산성 개선의 구별

해설

두 유형이 같은 교육을 선택하면 기업은 사전확률에 따라 기대생산성 $46/9+80/9=14$를 임금으로 지급합니다. 합동 상태에서 교육은 임금을 올리지 않고 비용만 발생시키므로 두 유형 모두 e=0에서 효용 14를 얻습니다. 이를 하나의 신호게임 균형으로 지지하려면 관찰되지 않은 교육에 대한 기업의 믿음도 필요합니다. 예컨대 균형 밖의 교육을 L유형으로 평가하여 임금 10을 지급하면 e=0에서 이탈할 유인이 없습니다. 문제에 없는 균형 정제 기준까지 추가하여 유일성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분리되면 기업은 H에게 46, L에게 10을 지급합니다. L은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교육비를 쓸 이유가 없으므로 e_L=0입니다. H의 교육을 e_H라 하면 H가 L을 모방하지 않을 조건은 $46-e_H^2\geq10$, L이 H를 모방하지 않을 조건은 $10\geq46-4e_H^2$입니다. 따라서 3≤e_H≤6입니다. 이 구간 중 H의 효용을 최대화하는 최소비용 분리신호는 e_H=3이며, L의 효용은 어느 경우나 10입니다. 선택점은 H의 (3,46), L의 (0,10), 효용은 각각 37과 10입니다. e=3에서 L은 모방과 비모방에 무차별이지만 문제는 무차별을 모방 유인이 없는 것으로 정의하므로 경계값이 허용됩니다.

가로축 e, 세로축 w에 H의 무차별곡선 w=37+e²와 L의 무차별곡선 w=10+4e²를 그립니다. 두 곡선은 (3,46)에서 만나고 L의 곡선이 더 가파릅니다. L의 곡선은 (0,10)을 지나며, H는 (0,10)을 선택할 때보다 (3,46)에서 효용이 높습니다. 임금을 교육 3 미만에서는 10, 3 이상에서는 46으로 지급하는 문턱 방식이 이 분리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합동후생은 14, 분리후생은 $(37+8\times10)/9=13$입니다. 분리는 H의 순효용을 높이고 유형 정보를 드러내지만 사회후생은 1만큼 감소합니다. 전체 생산성은 어느 균형에서나 14로 같고, 분리에서 H가 부담한 교육비 9의 인구가중치 1/9만큼 실물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교육이 생산성을 높이지 않고 고용·배치 개선도 모형에 없는 순수 신호라는 특성이 이 결과를 만듭니다. 정보가 정교해지면 반드시 총후생이 증가한다는 직관은 여기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교육 신호와 최소비용 분리균형교육 신호와 최소비용 분리균형ew0UHUL346HL
분리균형: H=(3,46), L=(0,10). 무차별곡선 w=37+e²와 w=10+4e²는 (3,46)에서 만난다. L은 모방과 비모방에 무차별이다.

채점 포인트

  • 합동임금을 유형의 단순 평균이 아닌 확률가중 평균으로 구한다.

  • 두 유형의 유인제약을 모두 세워 3≤e_H≤6을 도출한다.

  • 무차별 허용 조건을 이용하여 e_H=3을 선택한다.

  • 분리의 사적 이득과 교육비로 인한 총후생 감소를 구분한다.

관련 개념

  • 신호발송
  • 합동균형
  • 분리균형
  • 유인적합성
  • 단일교차성
  • 사회후생

서술형 시험에는 공식 정답이 없습니다. 해설과 채점 포인트는 답안 작성을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